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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대신 낙타 타고 별 봐요" MZ 몰린 '낭만 여행지'는?

입력 2024-12-13 11:56:59 수정 2024-12-13 1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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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입국 절차와 체험형 관광으로 MZ(밀레니얼+Z)세대 여행객을 사로잡은 몽골이 이달 31일 만료되는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연장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온 몽골의 무비자 입국 조치가 오는 31일 만료된다. 연장 관련 공지는 아직 뜨지 않은 상태다.

몽골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든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MZ세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휴양보다는 고비사막, 게르(몽골 전통 가옥), 승마, 낙타 타기, 트래킹, 별 감상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형 관광'이 가능해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아졌다.

하나투어는 MZ세대의 수요를 공략한 몽골여행 패키지 '밍글링 투어' 상품을 선보였고, 당시 예약 오픈 3분 만에 모집이 끝나 예약인원을 늘리기도 했다.

몽골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몽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76만9000여명 가운데 한국인은 29%(19만1500여명)를 차지한다. 이는 중국(20만8000여명), 러시아(20만7000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같이 한국인들의 방문 비중이 높은 만큼 몽골 정부가 무비자 입국 기한을 연장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으로 종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자 발급 비용으로 여행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여행객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제도 종료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13 11:56:59 수정 2024-12-13 11:56:59

#몽골 , #무비자 , #MZ , #여행지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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