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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언어·수리·문제해결력, OECD보다 낮았다...어릴수록 역량 ↑

입력 2024-12-10 21:15:00 수정 2024-12-10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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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들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력 문제해결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령이 낮을수록 역량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10일 OECD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별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수리력·적응적 문제해결력 수준을 비교한 것으로 10년에 한 번씩 시행된다.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독일 등 31개국 성인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한국인은 6천198명이 응답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언어능력 249점, 수리력 25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38점이었다. OECD 평균 점수인 260점(언어능력), 263점(수리력), 251점(적응적 문제해결력)을 밑도는 수준이다.

언어능력의 경우 1주기(2013년)에 비해 평균 점수가 24점 하락했다. 1·2주기 조사에 연이어 참여한 27개국 가운데 평균 점수가 향상된 나라는 핀란드, 덴마크였다.

낮은 역량 수준인 1수준 이하 비율은 30.8%로 OECD 평균 26.0%보다 많았고, 상위 수준(4, 5 수준) 비율은 5.6%로 OECD 평균 11.7%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수리력은 1주기보다 10점 하락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리력 부문에서 1수준 이하 비율은 OECD 평균 24.9%보다 높은 27.6%이었고 상위 수준 비율은 6.6%로 언어능력과 마찬가지로 OECD 평균(13.9%)의 절반 수준이었다.

적응적 문제해결력은 2주기에 새롭게 추가됐다. 1수준 이하 비율은 37.3%로 OECD 평균 29.2%를 웃돌았고, 상위 수준(4수준) 비율은 OECD 평균 5.0%에 훨씬 못 미치는 0.9%였다.

하지만 분석 대상을 16~24세로 두면 언어능력 276점, 수리력 273점으로 OECD 평균(273점, 272점)을 소폭 웃돌았다. 또 전체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역량 수준은 높아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10 21:15:00 수정 2024-12-10 21:15:00

#OECD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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