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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도 안 된 K-드라마, 美 골든글로브 후보 됐다..."이레적인 일"

입력 2024-12-10 12:34:50 수정 2024-12-10 1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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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제공



이달 26일 공개될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 올랐다.

9일(현지시각)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오른 작품은 FX시리즈' 쇼군'과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1개 부분에만 후보로 올랐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다른 작품들은 이미 방영됐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골든글로브에서 후보로 지명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TV시리즈 보다는 주로 영화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출품하려면 2024년 중 방영돼야 하고,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작품을 공개해야 한다. 넷플릭스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심사위원단에만 미리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TV시리즈가 12월 말에 공개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오징어게임은 보장된 시청자가 있기 때문에 공개일을 크리스마스 연휴로 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2년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열린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10 12:34:50 수정 2024-12-10 12:34:50

#오징어게임 , #골든글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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