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한국이 싫어서 X, 구해야 해서 O"...촛불집회 참여 알린 스타들

입력 2024-12-09 11:09:29 수정 2024-12-09 15:02:5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이동욱 버블 갈무리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다수 연예인이 집회를 응원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하고 있다.

국회에서 여당의 퇴장으로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7일, 가수 이승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당 의원들이)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는 모습 잘 보았다. 80% 가까운 민주시민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신가"라며 비판했다.

가수 박혜경도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하려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국힘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같은 날 배우 고아성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임을 암시하는 63빌딩 사진을 올리고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제목에 빗대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을 적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SNS에 "연예인이라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국민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수 임영웅이 인스타그램에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 이 시국에 뭐 하나'라고 지적한 팬에게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 라고 말한 것과 대비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임영웅의 소속사는 이 메시지가 실제 임영웅 본인이 작성한 것인 여부를 아직 확인해주지 않은 상태다.

배우 정찬은 SNS상에서 "외국인들도 이 광경에 놀라고 있다"며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고, 배우 이동욱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에 록 밴드 스콜피언스의 'Wind of Change' 속 가사를 올리고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고 적었다.

또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를 포함한 영화인 2518명과 77개 단체는 8일 1차 긴급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09 11:09:29 수정 2024-12-09 15:02:52

#촛불집회 , #여의도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