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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자녀 떠올리며 '울컥'..."친하지 않아 슬펐다"

입력 2024-11-28 10:59:06 수정 2024-11-28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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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퀴즈 영상 캡처



배우 고현정이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자녀와의 관계를 언급했다.

15년 만에 TV 토크쇼에 출연한 고현정은 지난 27일 '유퀴즈온더블럭'에서 연애와 결혼, 자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이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는데, 그건 제게 언감생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며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펐다. 없어진 거니까 채울 수 없지 않나. 많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고현정은 1995년 평균 시청률 50.8%에 달했던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에 출연하며 톱스타 대열에 오른 뒤 정용진 회장과 결혼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고현정은 "(정 회장과) 스물둘에 만나 스물넷 넘어가면서 결혼했다. 집중적으로 연애를 한 시기여서 드라마 촬영이 연애를 방해하는 일로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하고 이 일은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하며 개인 모드로 들어갔었다"며 "모래시계를 통해 얻은 인기는 배우가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그 소중함을 몰랐고 별로 느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인기를 누렸던 시점에 결혼한 것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아이를 갖기 직전에 '모래시계'에 대한 반응을 뒤늦게 접하고 죄책감이 들면서 '내가 뭐 한 거지' 싶더라"고 했다.

그리고 "완벽하게 최선을 다해 산 줄 알았는데, 누수가 나고 있는 걸 그때야 느꼈다. 계속 눈물이 났는데 누구와도 같이 울지 못했다. 공감해주는 분들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1-28 10:59:06 수정 2024-11-28 10:59:48

#고현정 ,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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