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stock
배우 정우성이 자신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 대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누리꾼 간 논쟁이 이어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물학적 아버지의 책임을 다한다는 게 어디까지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정우성 씨가 '결혼은 하지 않지만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말이 많더라"며 어디까지가 아버지의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의견을 물었다.
그는 "'1번, 자신의 경제력에 비례하는 양육비만 지원한다', '2번, 양육비 지원, 인지신고(친자 등록)하고 일반적인 아버지의 역할은 다 한다(면접 교섭, 자녀 입학식·졸업식 참석, 자녀 혼인 시 혼주 역할 등)"이라며 두 가지 범위를 제시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2번처럼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다하는 게 진짜 책임이라 생각하는데, 정우성 정도 재력이면 양육비 많이 줄 테니 양육비만 주면 책임을 다 하는 거라는 의견도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돈만 주는 건 그냥 후원자다. 아빠들 atm 취급하지 말라고 하면서, 어떨 땐 atm 되고 싶어 한다'고 비꼬았고, 또 다른 누리꾼은 '2번처럼 해야 아버지 자격이 있지만 보통은 1번처럼 한다. 돈만 주는 편부모 많다'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돈으로 책임지는 게 맞냐고 비난하는데, 본인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건가? 남자는 결혼만 원치 않았고, 여자는 아이로 인한 결혼을 원했다. 제삼자가 책임지라 마라 할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