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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합병증 우려 덜어낸 뇌질환 진단법 국내 연구진 개발

입력 2024-08-16 14:34:29 수정 2024-08-16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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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부작용과 합병증 우려가 있었던 기존 뇌 질환 진단법 대신 최소 침습적 방법을 적용한 진단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단국대병원이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가 강승균 서울대 교수, 김주영 유니스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이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주삿바늘을 통해 전자 텐트를 최소 침습적으로 삽입해 뇌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소개됐다.

기존에 뇌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개골을 넓게 제거하고 전극을 삽입하는 위험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뇌출혈, 뇌감염, 뇌척수액 누출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신경성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진이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는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침습적으로 뇌 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현 교수는 "주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주입된 전자 텐트는 뇌 내에서 대면적으로 펼쳐져 전체 뇌를 덮게 되며, 이 소자는 진단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분해되며 사라진다"며 "장기적으로 신체에 남아 있는 의료 기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난치성 뇌전증의 진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8-16 14:34:29 수정 2024-08-16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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