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사유리TV’ 캡처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출신 독일인 미르야 말레츠키가 사유리처럼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실을 전했다.
지난 2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미수다 '미르야' 인터뷰 저도 정자 기증받고 엄마가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사유리는 미르야 말레츠키와 그의 15개월 아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유리는 "우리가 '미수다' 출신, 아들 엄마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미르야는 "내가 요즘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내가 사유리처럼 비혼모, 싱글맘이 됐기 때문"이라고 고백한 뒤 "우리가 진짜 되게 오랫동안 연락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맞다. 그런데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 제가 2020년 11월에 아기를 낳고 5일 뒤에 '축하한다'고 하면서 본인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연락을 줬다"고 밝혔다.
미르야는 "네가 뉴스에 나온 걸 보고 놀랐다"며 "나도 2017년부터 비혼모,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 실패했다. '미수다'에서 두 명이나 나왔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미르야는 "독일에서 정자은행을 이용해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게 합법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합법인데 내가 할 때는 합법이 아니라 덴마크로 갔다"고 답했다.
육아하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사유리는 "얼마 전에 어린이집에서 '아빠 데이'가 있었다. 수영하는데 아빠랑 같이 와야 한다. 엄마도 안 되고 이모도 안 되고 여자는 아예 안 된다더라. 저는 그날 일하러 가야 하고 매니저도 일 같이 가야 하니까 주변에 남자가 없었다. 친하게 지내는 부동산 아저씨가 있어서 그 아저씨한테 부탁했다"며 "같이 가주셨는데 마음이 슬펐다. 젠이 수영하고 싶겠지, 아빠가 없다고 못갈 수가 없지 않냐. 이럴 때는 마음이 좀 미안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2-04 13:47:35
수정 2023-12-04 13: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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