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종 XBB.1.5가 국내에도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질병관리청은 "XBB.1.5가 지난해 12월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내 6건, 해외 유입 7건 등 13건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했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로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XBB.1.5가 전체 코로나19 감염에서 4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앤드루 페코스는 XBB.1.5의 경우 다른 변이에 비해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특히 더 높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