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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도 쉽게 내린다는 '시옷형 주차장'이란?

입력 2022-06-13 09:28:10 수정 2022-06-13 09: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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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도 손쉽게 승하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서울시가 도입한다. 사선형 주차장으로도 불리는 ‘시옷(ㅅ)형 주차장’이다.

시옷 주차장은 구획선을 45도 기울어진 형태로 바꾼 구조다. 이에 차량 주차 시 사각지대 및 회전반경이 감소해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외국에서나 우리나라 휴게소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차방식이다.

시옷 주차장을 이용하면 전면 주차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각, 또는 평행 구획 대비 주차 시간이 약 20초 가량 감소할뿐만 아니라, ‘문콕 사고’ 등 주차장 내 안전사고 발생위험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옆 차량과 여유 공간이 확보돼 임산부, 유아, 노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현장조사 및 구획 설계 등을 실시하여 지난 5월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서측 구획 54면을 45도 형태로 설계했다.

서울시는 향후 시옷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효과를 분석하고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임산부 등 주차장에서 승하차가 어려운 약자가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옷형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시선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6-13 09:28:10 수정 2022-06-13 09:28:10

#임산부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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