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부부가 산후조리원에 신생아를 내버려 두고 퇴원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9시 24분께 광주 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를 맡긴 부모가 3일 동안 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부부는 양육고 관련한 다툼 끝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아실에서 돌보고 있던 아이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다.
경찰은 부부를 추가 조사하고 유기 또는 방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 아동보호 전담 공무원과 함께 부부의 양육 의사나 경제적 상황, 가정환경 등을 파악해 신생아를 영아일시보호소로 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5-03 10:41:57
수정 2022-05-03 10: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