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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짜리 샤오미 새 로고, 발표후 쏟아지는 조롱…사기 당했다

입력 2021-04-02 14:23:36 수정 2021-04-05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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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샤오미 홈페이지, 바뀐 샤오미 로고



중국 전자제품 업체 샤오미(小米)가 선보인 새로운 로고가 조롱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샤오미가 새로 발표한 로고는 기존 로고의 테두리가 둥그렇게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이 없다.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다는 말에 기대했던 중국 누리꾼들은 "사장이 사기를 당했다"고 조롱하고 있다.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는 로고 변경을 2017년부터 추진했고, 일본 유명 디자이너 겐야 하라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들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로고 디자인 변경 비용은 약 000만 위안, 한화로 약 3억 4천만원이다.

기존 디자인에서 테두리만 바꾸는 데 3년동안 3억원을 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사장이 사기를 당했다"며 조롱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 CEO도 이러한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30일 로고를 발표한 날 행사장에서 청중에게 "원래 로고를 둥글게만 바꿔서 실망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바뀐 로고가 자사의 내부 정신과 질의 향상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SCMP는 일부에서는 샤오미의 새 로고를 둘러싼 논란과 관심이 이미 로고 디자인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샤오미 사장이 일본인 디자이너에게 당했다고 지적했지만, 샤오미 사장은 실상 온라인상 모든 갑론을박을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02 14:23:36 수정 2021-04-05 09:11:30

#샤오미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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