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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국 15개 지역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0-02-24 10:15:01 수정 2020-02-24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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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돌봄 친화적인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도시, 농산어촌 등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학교나 시설위주로 이루어지는 공적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틈새 돌봄을 책임지는 공동체성을 회복해 주민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있다.

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추진하기 위해 여가부는 지난 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한 공모 및 연수회를 실시했다. 또 공동육아나눔터, 여성친화도시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주민주도형 돌봄 공동체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돌봄공동체 지원 사업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돌봄활동을 하는 '품앗이형'과 마을의 주민모임(커뮤니티) 공간을 기반으로 돌봄 활동을 하는 '마을 공동체형',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주민 경제조직형'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 공동체를 발굴하고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놀이, 체험 활동 등 돌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산어촌 등 15개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다양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 공동체가 지역 맞춤형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돌봄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연계, 교육 등을 제공한다. 돌봄활동 대상은 만 0세에서 12세로, 지역별과 구성원별로
틈새 돌봄 시간에 따라 주중, 주말에 자유롭게 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나 마을카페, 마을농장,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이 돌봄 장소가 된다.

공모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다.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돌봄 공동체(지역당 최대 4개)와 연합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우편과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여성가족부 누리집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자녀 돌봄은 한 가족만이 책임지는 일이 아니라 지역과 사회가 함께 해야 할 일이며, 돌봄이 필요한 곳이면 공동체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2-24 10:15:01 수정 2020-02-24 10:15:01

#여가부 , #돌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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