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16일 오후 2시 당진시 송악읍 반촌로에 위치한 기지시교회 비전센터에서 김홍장 시장과 기지시교회 관계자, 지역 초등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송악공동육아나눔센터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이웃 간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의 경우 맞벌이가정의 방과후 돌봄 공백을 해소코자 방학기간과 방과 후에 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맞벌이 부부와 초등학생들이 많은 송악읍 기지시에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계획하고 기지시교회와 협의해 후원을 통해 비전센터 3층 공간을 무상 임차해 공동육아나눔터로 2년 동안 운영키로 했다.
개소에 앞서 시는 자체예산을 들여 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를 구입했으며, 2020년 운영에 필요한 국비도 확보한 상태다.
송악 공동육아나눔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방과 후 월요일~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이곳에는 방과 후 학습 지도사가 배치돼 학생들의 숙제지도와 자율 활동, 특별활동 등의 놀이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년 뒤 송악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종료 후에는 기지초등학교 인근에 지상3층 규모의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계획과 연계해 시에서도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 운영 중인 공동육아나눔터는 모두 6곳으로 이번에 개소한 송악 공동육아나눔터와 지난달 개소한 신평 꿈도담터 두 곳은 초등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