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웹과 모바일에 흩어진 임신·출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사이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임신·출산정보센터 사이트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이 사이트에선 임신 준비, 임신·출산 교육,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환급서비스, 유축기 대여,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등 6종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쌍방향 플랫폼을 갖춘 이 사이트는 행정안전부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공모사업 지원금 2억5000만원으로 구축됐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예비부부, 임신부부가
임신·출산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이트에선 임신·출산 정보를 한 데 모아 임신 전부터 출산까지 단계별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거주지역, 임신 주수를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공급하며 정보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도 운영할 예정이다.
예컨대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가임 남녀에게 임신 장애가 되는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 관리해주는 임신 전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임신위험 요인 평가 및 상담, 남·녀 엽산제 복용, 건강검진(AMH 등)을 실시한다.
'임신·출산 교육'에선 자치구별 임신 출산 관련 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 산모를 지원한다.
이밖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환급서비스' '유축기 대여'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단 자치구별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달라 이용자는 보건소로 사전에 문의한 뒤 이용해야 한다.
시는 앞으로 난임지원 정보 개발과 알림서비스(SMS)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