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지,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지 마음 졸이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 동안 고민해왔던 앞니 모양도 신경 쓰이고, 발음이나 음식을 씹는 기능에는 이상이 없는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보곤 한다.
그러면서 치아교정이 필요한지, 교정을 한다면 언제 해야 하는지, 어떤 아이는 교정을 시작했다더라, 지금 교정을 하면 다시 교정을 또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꼭 할 필요는 없다더라와 같은 이야기를 듣기도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만으로는 혼란스럽고 불안감이 커지기도 한다.
어린이의 경우 돌출입이나 주걱턱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성장이 진행되어야 확연히 들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아교정의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장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과 알맞은 시기는 상이하다. 또한 골격적 문제가 동반됐다면 발견 즉시 교정 검사를 통해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아이는 초등학교 3~4학년, 남자아이는 4~5학년 정도 교정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치과에 방문해 정밀검사를 통해 교정이 필요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아이의 부정교합을 교정하기 위한 교정방법으로는 구강 내 교정기나 턱 교정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최근 수면시간 및 낮 1시간 착용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근기능 교정 장치인 ‘마이오브레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김해 부원뉴욕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선 원장은 “부정교합의 경우 추 후 부정확한 발음과 호흡 문제를 유발하고, 얼굴 모양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6세에서 7세 사이 교정 검사를 통해 교정과 전문의에게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아이가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 손톱을 물어뜯는 악습관으로 인한 부정교합이라면 발견 즉시 빨리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민감한 치료는 주걱턱인 반대교합인 경우이다. 이 경우 4~5세경부터 관찰 추적하여 아이에게 맞는 교정시기를 결정해야 재발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