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난 25일 경북도청 홍익관에서 '도청 신도시 공동육아 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도청 신도시는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세대가 전체 주민의 80%에 달하는데 이에 반해 방과 후 프로그램 및 보육 시설은 미비해 양육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신한금융그룹 공모사업으로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비를 지원받아 도 청사 내 공간에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안동건강가정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돌봄교실은 방과 후 돌봄 교실을 주중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숙제 및 교과 운영 과정 지도를 병행한다.
이 곳에서는 하브루타 수학 놀이, 과학놀이, 독서 교육 등 상시프로그램과 함께 '즐겨라! 자녀와의 소통', '아이와의 달콤한 스킨십' 등 부모 자녀 간의 소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학 기간에는 특별 돌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낮추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