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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부질환 '건선' 건조해서 생기는 것일까?

입력 2019-02-22 13:10:46 수정 2019-02-22 13: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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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각질이 떨어지면서 붉은색의 구진이나 발진이 전신에 나타나는 만성피부질환이다. 대개 기후가 건조한 늦가을이나 겨울에 건선이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고,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건선이 건조하다고 해서, 겨울이라고 해서 발생하고, 또한 심해지는 것일까? 겨울이 심해지는 건선, 여름에는 안심할 수는 없다. 건선이 잘 생기는 기후, 환경, 습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건선 여름에도 안심할 수는 없다

건선은 겨울철에 기온이 낮고 건조함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그래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여 건선은 건조해서 생긴다고 생각하여 환절기나 겨울에 심해진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실내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하고 에어컨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건선 발생 빈도 또한 여름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건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만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건선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건선이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선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피부를 자극시키고, 실내의 과도한 난방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해 건선을 악화 시킬 수 있다.

그래서 건선을 가진 분들이라면 겨울철 실내난방은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자주 실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목욕을 피하고 씻은 후에는 꼭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기후뿐만 아니라 술, 담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육류, 당 지수가 높은 음식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은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건선 정확한 이유 알수 없다?

건선은 사실 정확한 발병 요인을 꼽기는 어려운 피부질환이다. 다만 한방의들은 건선이 면역세포가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인간의 피부에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존재하는데, T세포의 활동성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면역 물질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부 세포의 성장이 과도하게 빨라져서 건선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사실 건선은 발병 요인이 특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장기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보통 만성적으로 증상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기후변화, 냉 난방기 사용, 기온 차, 만성 스트레스 등이 건선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을 피하는 것이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평상시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

건선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건선관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기후변화, 온도변화에 신경 쓰고, 자극적이지 않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선은 완전히 치료하기 보다는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치료법을 고집하기 보다 치료방법에 따르는 부작용을 정확하게 알고 적절한 치료법을 담당의료진관 상담을 통해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 만성적인 피부질환인 만큼 환자 개인의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하고, 건선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건선이 재발될 수 있는 요인을 피하고 생활 속 철저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



<도움말: 후한의원 포항점 오동건 원장>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9-02-22 13:10:46 수정 2019-02-22 13:10:46

#후한의원 , #건선치료 , #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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