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전국청년위원장인 김수민 최고위원은 8일 "리벤지포르노범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지만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라며 청와대의 답변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여자 연예인과 전 남자친구 간의 폭행 시비로 인해 촉발된 ‘리벤지포르노 처벌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여성 피해자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라는 쉬운 말은 권력을 이양 받은 정부가 사용할 언어가 아니다. 지금은 ‘노력할 때’가 아니라 마땅히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때 양성평등을 이뤄내지 못한 정부와 사회는 그 책임을 통감하고 새로운 방향을 지시해야 한다”며 “사법부는 재판권 침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격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 등 관련기관 예산 추가편성 및 인력충원 ▲국회의 여성혐오 방지 관련 법안 신속 통과 ▲경찰의 불법촬영 강력대응 등을 주문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