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의 중인 뉴본 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일명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뉴본정형외과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지연장술은 고정장치를 이용해 종아리나 허벅지 뼈의 길이를 6~7cm 늘리는 원리다. 이 수술은 과거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 양쪽 다리길이의 차이가 심한 하지부동 환자, 저신장증환자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작은 키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반 남성 사이에서 유행하며 성형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는 수술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는 부작용 등 사지연장술의 부정적인 면이 더 강조돼 수술이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의학 지식을 문의하는 경우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난달 13일 뉴본정형외과는 일반인도 사지연장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지연장 수술 부작용 바로알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2시간에 걸쳐 골 연장술의 역사와 원리, 합병증 발생 시 조치 방법을 강연했던 임 원장은 "사지연장술은 간단하게 결정할만한 수술은 아니다"며 "하지만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수술 경력이 많은 의료진인지 꼼꼼히 알아보고, 성공적인 수술 이후에도 환자 본인의 꾸준한 재활 의지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본정형외과는 5년 동안 사지연장술에 대한 지식을 무료 강연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다리길이 차이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환자, 자녀의 키 수술이 궁금한 부모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