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역 중학생 8.3% "마약류 약물 경험 有"
경기 화성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 사용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100명 중 8명 이상인 8.3%가 마약류 약물을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관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이 학생들은 마약류 예방 교육을 신청한 중학생들로, 총 24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그 결과 8.3%(204명)가 아편제제(펜타닐, 헤로인 등), 흥분제(코카인, 필로폰 등), 대마제제(대마초, 마리화나 등), 진정수면제(우유주사, 졸피뎀 등), 각성제(메틸페니데이트, 메디키넷 등), 식욕억제제, 흡입제(본드, 가스 등) 등 마약류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약물별로 보면 아편제제 14명, 대마제제 31명, 진정수면제 24명, 환각제 13명, 각성제 17명, 흡입제 19명, 기타 약물(러미널 등) 164명 등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10.4%(255명)는 약물 이름이나 사용 경험에 대해 친구들로부터 들어봤거나 권유받은 적이 '간접 노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4.0%(98명)는 각 약물에 대해 직접 검색해 봤다고 응답했다.학생들은 마약류의 신체·정신 건강 위험성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었지만, 3.0%(74명)는 '호기심에 한 번은 해볼 것 같다' 또는 '반드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9 16:20:02
"단 것 좀..." 쓰러져가는 저혈당 환자 살린 중학생, 표창 받았다
편의점 안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진 환자를 보고 침착하게 응급처치 한 중학생에게 교육청이 표창을 수여했다.인천시교육청은 인천성리중 3학년 송민재(15)군에게 '의롭고 용감한 학생 표창 수여식'에서 인천시교육감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송군은 지난달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편의점 계산대에 줄을 서 있다가 앞에 있던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법을 실시했다.송군은 A씨의 어깨를 흔들며 상태를 확인했고, 그가 제대로 호흡하는 중인지 확인했다. 이후 A씨가 어눌한 발음으로 "단 것을 달라"고 말하자 이를 알아듣고 재빨리 매대로 손을 뻗어 초콜릿 과자 빼빼로를 꺼내 A씨 입에 넣었다.저혈당과 탈수 증세로 순간 의식을 잃을 뻔했던 A씨는 송군의 대처 덕분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무사히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송군은 당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축구 경기에 원정 팬으로 참여했으며 A씨는 홈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송군은 표창 수여식에서 "작은 선행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학교에서 계속 응급처치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4 09:52:45
자유의 나라 아니었어? 중학생 '휴대폰 금지령' 내린 이 나라
프랑스가 중학교 등교 시 휴대전화를 회수하고 하교할 때 돌려주는 '디지털 쉼표'를 2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사임한 니콜 벨루베 교육부 장관은 신학기를 앞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쉼표 조치를 200개 중학교에서 시범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쉼표'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물리적으로 막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학교 안에 별도의 사물함이 설치된다.교육 당국은 이번 '디지털 쉼표' 성과를 평가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지난 4월 엘리제궁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진행한 현지 전문가들은 어린이 휴대전화 사용은 11세,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 소셜미디어 사용은 15세부터 허용하고 '윤리적인' 소셜미디어에만 접속하도록 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특히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은 윤리적인 소셜미디어로 분류되지 않는 만큼, 만 18세부터 접속할 수 있게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한편 프랑스 교육 당국은 올해 4월 몽펠리에와 비리샤티용에서 중학생들의 학교 폭력으로 피해자 한 명이 사망하자, 스크린 과다 노출이 학생들의 폭력성을 높인다고 판단해 이 같은 '디지털 쉼표' 방안을 도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9 18:08:02
초·중등생 마음 건강, 학교서 직접 챙겨줘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내에 통합지원센터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9일 의정부 룰루랄라 병원형 위(Wee) 센터에서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에는 심리·정서 위기학생이 있을 경우 학교에서 개별 교사가 홀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부터는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한다.우선 교장과 교감을 중심으로 통합지원체계를 만들어 교직원 모두가 학생의 마음건강 문제에 함께 대응한다.모든 학생이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한다. 상담교사가 없을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원과 순회 교사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현재 학생 위기 상담 시스템은 학교별 상담 교사가 상담하는 '위(Wee) 클래스', 그보다 상위 조직인 교육지원청의 학생상담지원센터인 '위센터', 그리고 일정 기간 교육과 치료를 받은 후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위(Wee) 스쿨' 등 3가지로 이뤄졌다.위센터가 기존에 학교폭력을 주로 대응했다면, 이제는 학생 마음건강 전담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기능을 확대·개편한다.이를 위해 위센터별 학생 마음건강 전담 인력 2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해 2026년에는 전체 시도로 확대한다.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지원팀'(가칭)은 현재 36개에서 2027년 100개로 3배가량 확대한다.이들은 교육지원청 차원의 개입이 필요한 심각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직접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파악, 학부모 상담과 치료 연계 등을 제공한다. 학급별로 활용할 수 있
2024-08-09 15:48:15
넘어지며 턱 찢어진 중학생…'기절놀이' 주장 제기돼
부산 소재의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학생이 기절놀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오후 1시 23분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명이 넘어지면서 턱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소방당국은 부상한 학생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학생은 턱이 3㎝가량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학생은 이 학생이 SNS에서 유행하는 '기절놀이'를 하다가 다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관계자는 "당시 같이 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절놀이'는 목을 조르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 저산소증에 따른 일시적인 실신을 유도하는 것으로 학교 폭력의 한 형태로 언급되기도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12 18:48:29
교직원 화장실 촬영한 '촉법소년', 처벌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불법 촬영을 일삼은 중학생이 소년부로 송치됐다.제주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모 중학교 2학년 학생 A군을 제주지방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A군은 지난 16일 학교 교직원 여자 화장실 칸에 숨어있다 한 여교사가 옆 칸에 들어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카'를 찍었다.이상함을 느낀 피해 교사가 A군을 발견했고, 달아나던 A군을 다른 교사가 잡았다.A군은 15일, 16일 교직원 여자 화장실 칸에 몰래 숨어 교사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진행해 처음 신고한 교사 외에 추가 피해 교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인 A군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면하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에 해당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13:43:14
"할아버지 소장품"...중3 학생의 '진품명품', 10억짜리 화엄경이었다
KBS '진품명품'에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들고나온 할아버지의 소장품이 감정가 약 10억원의 불교 경전 필사본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으로 밝혀져 주목받는다.지난 3일 전파를 탄 KBS '진품명품'에서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A군은 금으로 제작된 화려한 불교 경전을 의뢰했다. 진행자가 금으로 된 화엄경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묻자 A군은 "할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소장하고 계신 걸로 안다"고 답했다. A군은 "글과 그림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 정말 귀한 거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 담긴 글의 내용과 그림의 뜻이 궁금하다"고 말했다.김영복 서예 고서 감정위원은 의뢰품 표지에 적힌 '대방광불화엄경제22'를 확인하고 "이를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불교 경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부 금이 맞고, 붓으로 그려졌다"며 "금니라고 하는데, 불화의 재료로 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이라고 소개했다.김 감정위원에 따르면 의뢰품은 화엄경 주본 39품 중 23품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 도솔천으로 올라가 보배 궁전을 향해 가는 내용이었다. 1300년대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그는 "표지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10% 정도 가치가 하락했다"며 "발원문이 있었다면 가치는 현재의 2배 정도로 높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A군은 추정 감정가를 '100만원'이라고 예상하며 "할아버지가 귀하다고 하셔서 저도 제가 아는 가장 큰 금액을 적었다"고 말했다. 감정 결과, 추정 감정가는 약 10억원으로, KBS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5위에 달하
2024-03-05 11:59:36
친구 들어간 화장실 칸 훔쳐본 중학생, '학폭' 인정
중학교 화장실 한 칸에서 문을 잠그고 소변보는 친구를 훔쳐본 학생이 학교의 학교폭력 심의 결과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인천지법 행정 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중학생 A군을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정 통보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A 학생의 행위가 학교폭력이라고 판단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A군이 부담하라고 명령했다.지난해 4월, 중학교 1학년이던 A군과 B군은 학교 화장실에서 물을 뿌리고 놀았는데, 이후 B군이 화장실 칸막이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 A군이 옆 칸에 따라 들어가 변기를 밟고 올라가 A군을 몰래 내려다봤다.B군은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던 중 기분이 나빠 "선을 넘지 말라"며 A군에게 불쾌함을 드러냈고, 한 달 뒤 학교폭력 대책심의위가 소집됐다.B군은 심의위에 낸 의견서에서 "당시 A군이 내 성기를 봤다. 사과하라고 했더니 건성건성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군이 장난을 친 것 같지만 피해가 좀 컸다"며 "다시는 그런 짓을 못 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학교폭력 심의위는 친구의 소변보는 모습을 몰래 본 행위는 학교폭력 중 하나인 성폭력이라며 A군에게 봉사활동 4시간, 특별교육 4시간을 부과하는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 B군과 접촉하지 말고, 협박이나 보복행위도 하지 말라는 처분을 함께 내리기로 했다.하지만 A군은 처분 내용이 위법하다며 지난해 6월 부모를 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A군은 "B군이 숨기 장난을 한다고 생각해 옆 칸에 들어가 내려봤다"며 "소변을 보는 것 같아 그냥 (변기에서)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또 "고의가 아닌 과실로 친
2024-02-14 17:18:03
무면허 질주한 10대들, '이것' 찍다 덜미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며 인터넷 방송을 한 10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과 초등학생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A군 등은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무면허로 번갈아 가며 20km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운전 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이들의 방송 영상에는 B군이 A군을 향해 "(시속) 100km야 밟지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음성도 담겼다.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군에게 제안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 중 B군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귀가 조치를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2 10:36:17
日, 저출산 막으려 아동수당 대상 중학생→고등학생 확대
일본 정부가 저출산을 막으려 내년부터 아동수당 지급 조건에 있는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수당 지급 대상도 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지난 1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동미래전략회의를 열고 저출산 대책을 담은 ‘아동미래전략’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내년 10월부터 아동수당의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현재 중학생까지인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0~2세는 1인당 월 1만5000엔(약 13만원)을, 3세부터 고교생까지는 월 1만엔(약 9만원)을 지급한다.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고등학생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현재의 두 배인 월 3만엔(약 27만원)을 지급한다.해당 초안에 따르면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 고등전문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한다.아울러 내년 11월부터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아동 부양 수당’도 셋째 아이 이후에는 증액한다. 기존에는 아동 부양 수당으로 첫째 아이의 경우 매월 최대 4만4140엔(약 39만5000원)을, 둘째 아이에게는 매월 최대 1만420엔(약 9만3000원)을 지급했다.셋째 아이부터는 매월 최대 지급액이 6250엔(약 5만6000원)이었으나, 내년 11월부터는 둘째 아이와 같은 최대 1만420엔으로 인상된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은 일본이 직면한 최대의 위기”라며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3 10:17:02
초·중학교 '당근 칼' 유행..."다칠까 걱정"
최근 초등학생·중학생 사이에 '당근 칼' 이라 불리는 장난감이 유행하면서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관은 위협적이지 않고, 사용 방식은 칼날을 안에 숨긴 '잭나이프'와 비슷하다. 칼 모양이 당근을 닮아 당근 칼이라 불리고 있다. 당근 칼은 무인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아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위협적인 놀이문화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SNS에도 '당근 칼' 사용법 등 관련 게시물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경기 지역 한 중학교는 당근 칼을 학교에 가져오지 못하도록 지도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고, 대구광역시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당근 칼 소지를 유의해서 살펴봐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누리꾼들도 잇단 흉기 난동 사건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라며, 흉기에 대한 경각심이 장난감 칼로 무뎌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9 13:33:24
미성년자 사장 390명, 무슨 일 하나? "연 2억8천 버는 중학생도..."
미성년자 사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은 부동산 임대업이 가장 많았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었다. 2018년(305명)과 비교하면 85명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88.2%(344명)을 차지했고, 숙박·음식점업(1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제조업·운수창고통신업·교육서비스업 등이었다.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 대표는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은 모두 부동산임대업자였다. 이들은 연 평균 1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최고 소득자는 만 13세 중학생으로 연간 2억8천만원을 벌었다. 월 1천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도 있었다. 근로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 중 고액 소득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근로자 상위 10명의 월평균 소득은 898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부동산임대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18세 고등학생으로 평균 월급이 1천627만원이었다. 이수진 의원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사업장 대표 등록이 가능하지만, 편법증여·상속, 국세기본법 14조의 실질과세 원칙 위반 등 탈세 행위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0 10:00:08
"스마트폰 오래 사용한 10대, 더 우울하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긴 청소년일수록 우울 수준도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실린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간의 관계' 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연구팀(이진형·박상신)은 2018년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교 4학년 2천389명과 중학교 1학년 2천536명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과 우울척도 10개 문항으로 측정한 우울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평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4시간 이상인 학생의 우울 점수는 평균 18.37점(40점 만점)으로, 30분 미만인 학생들의 평균 점수 14.83점보다 높았다. 3∼4시간 사용하는 학생은 17.75점, 1∼2시간은 15.59점 등 사용시간이 길수록 우울 점수도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주말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4시간 이상 쓰는 학생의 우울 점수가 17.61점으로 가장 높고, 30분 미만인 학생이 14.73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1학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평일과 주말 모두 4시간 이상 사용 학생의 우울 점수 평균이 각각 21.16점, 20.35점으로, 30분 미만인 학생들의 점수(평일 15.12점·주말 15.14점)보다 높았다. 연구팀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수준 사이에서 수면시간과 공격성이 매개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더니 중학교 1학년에서는 유의미한 매개 효과가 확인됐다. 즉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감소하고 공격성은 높아져 이에 따라 우울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박상신 교수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2023-10-03 22:15:02
서울 중학생, 갤럭시탭·아이패드 받는다...무슨 일?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서울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7만530대의 스마트기기 '디벗'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보급된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일컫는 '디벗'은 '디지털'과 '벗'의 합성어다.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디지털 교과서 등 미래 교육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600억을 들여 서울 내 모든 중학교 1학년에 7만2천70대를 보급하고, 교원용 기기 1만7천811대도 보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가 디벗을 포함한 서울시교육청의 본예산을 대거 삭감하면서 올해 1학기 보급에 차질을 빚었다. 당시 국민의힘 측은 디벗이 교육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등 현장에서 부작용이 많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디벗을 통해 학생들이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게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이월예산과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52억원을 확보, 이번 2학기에 다시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교실에 충전 보관함이 설치되고, 사후관리(A/S)센터 19곳도 추가 설치된다. 기기관리시스템(MDM), 분실 시 경찰 신고대행 등의 기능도 추가된다. 유해사이트와 게임앱, 유해앱 등의 정보가 차단된다. 기기 이용시간도 제한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1학년 때 보급받은 스마트기기를 3학년 졸업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디벗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S7 FE, 애플 아이패드 9세대 등 5종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학교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
2023-09-20 09:54:30
따릉이 빌리려던 중학생 흉기로 위협한 30대 男
흉기로 중학생을 위협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6일 30대 남성 A씨를 주거지에서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40분쯤 지하철 5호선 4~5번 출구 사이 자전거 거치대에 걸터앉아 있는 중학생 4명을 A씨가 흉기로 위협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망가진다"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다 모 학생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멱살을 잡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일로 다친 학생은 없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5:07:58